1999년부터 1720억 불우이웃돕기 성금

입력 2021-12-23 19:17 수정 2021-12-23 21:09
포스코 양원준 경영지원본부장(오른쪽)과 조흥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지난 13일 연말 이웃돕기 성금 전달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그룹은 연말연시를 맞아 불우 이웃돕기 성금 1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포스코는 지난 13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관에서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양원준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 조흥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돕기 위해 그룹사들이 함께 성금을 출연하기로 했다. 포스코가 80억원을 내고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에너지, 포스코강판, 포스코SPS, SNNC, 포스코엠텍 등 8개 그룹사가 20억원을 보탰다.

포스코는 1999년부터 매년 연말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을 기부하고 있다. 2004년부터 그룹사들도 동참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올해까지 17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출연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된 성금은 취약계층 자립 지원, 탄소중립, 해양 환경보호 등에 폭넓게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8일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해 소방관 방화복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에코백과 사랑의재봉틀봉사단이 손수 제작한 히크만 주머니, 굿보이스봉사단이 녹음작업에 참여한 오디오북, 캘리그래피봉사단의 응원 메시지 카드 등을 소아암 환아들에게 전달했다. 특히 방화복으로 만든 가방은 수익금의 50%를 소방관 복지를 위해 사용한다. 나눔의 의미를 더한 것이다. 이밖에 포스코는 임직원들이 직접 기부대상을 선택해 온라인으로 기부하는 ‘1%마이리틀채리티(My Little Charity)’를 지난달 30일부터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