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경쟁력 있는 협력사를 발굴해 필요 자금, 역량, 판로 등을 지원해 지속가능한 성장기회를 제공하는 ‘즐거운동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 최초의 상생 브랜드이기도 한 ‘즐거운동행’을 통해 김치, 두부, 장류, 떡류 등에서 지역 유망 식품기업 제품을 발굴해 10년째 유통 대행을 하고 있다. ‘즐거운동행’ 사업으로 성장한 대표적인 사례는 ‘미정’이다. 면류, 떡류를 생산하는 협력기업으로 ‘즐거운동행’ 사업을 통해 기존의 저가형 떡류 제품을 탈피한 신시장을 개척하며 경쟁력을 갖춰 새로운 매출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
CJ제일제당은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가 및 농업과 동반성장하기 위한 상생 활동에도 주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이 미곡처리 설비를 제공해 2019년 6월 가동을 시작한 충남 아산시 종합미곡처리장이 대표 사례다. 종합미곡처리장은 계약재배부터 수매, 가공, 선별 등 햇반 전용 쌀을 종합 관리하는 곳이다. 국산 쌀 소비를 진작시키는 동시에 지역 농가와의 상생 모델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생태계 조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공정거래 모니터링 활동 강화를 위해 매달 1회 ‘하도급거래 내부심의위원회’를 개최한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제시한 4대 실천사항 및 표준하도급계약서를 전면 도입했다. 협력사의 안정적 경영 활동을 위해 상생펀드를 만들어 금융 지원도 한다. 상생펀드 규모는 지난해 518억원으로 늘렸고, 직접 자금지원 제도 규모도 170억원으로 확대했다. 중소기업 고용 지원 프로그램 ‘내일채움공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금과 고용 안정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