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하나님의 소원

입력 2021-12-23 03:08

부모님들의 소원은 자식들이 잘돼 자랑하고픈 마음일 것입니다. 우리 민족의 소원은 꿈에도 통일이죠. 모두에게는 소원과 바람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소원은 무엇일까요.

수많은 세미나와 모임에 다녔지만, 성도들의 목마름을 해결해 주지 못했습니다. 문제는 아무리 가르치고 먹여도 성도들이 변화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십니다. 성경에는 이런 하나님의 바람이 곳곳에 담겨 있습니다. 디모데전서 2장 4절에는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라고 증거합니다.

하나님의 소원은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계획대로 우리를 창조하셨고 우리 사이를 운행하시며 하나님의 뜻을 성취해 가십니다. 그 기록을 담은 책이 바로 성경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완전한 전도의 책’입니다. 그 사실을 깨닫고 나면 완전히 다른 각도에서 성경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소원이 세상을 살리는 것과 맞닿아 있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셔서 하나님과 통하도록 하셨고 생기를 불어넣어 산 영이 되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선악과 사건으로 인간을 모든 걸 잃었습니다. 하나님을 떠나 불행해진 인간에 대한 회복의 답은 원시복음(창 3:15, 3:21)에 담겨 있습니다. 이 원시복음이 결국 예수 그리스도로 이어집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고백한 베드로를 그토록 축복하셨으며 영접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자녀 되는 권세를 주셨으며 영혼의 구원을 받을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임을 선포했습니다. 사도행전 4장 12절에는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고 기록돼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구원의 길이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소원은 우리가 진리를 알기 원하신다는 사실입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를 하나님은 세상을 창조하실 때부터 이 사실을 누차 설명하셨습니다. 빛이 있으라(창 1:3)고 선포하셨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소식을 천사를 통해 전하셨으며(눅 2:9)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취는 빛(요 1:5~12)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설명해 주셨습니다.

절기를 통해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설명하십니다. 유월절은 구원이고 오순절은 성령강림이며 장막절은 천국을 뜻합니다. 하나님이 없어 죽어있는 이 세상을 살려내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습니다. 이 사실을 믿는 신앙의 사람들에게는 복음의 증인 되라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늘 이 사실을 믿고 실천해야 합니다.

사도행전 1장 8절은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입니다. 이 세상은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믿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자랑하며 복음을 선포해야 합니다. 여러분 모두가 하나님의 소원을 이뤄 드리는 빛의 자녀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양섭 김포 신광교회 목사

◇신광교회는 1982년 8월 넷째 주일에 첫 예배를 시작해 경건한 복음주의적 신앙으로 교인을 양육하며 주님의 지상명령을 수행하는 제자의 사명을 감당하는 신앙 공동체다. 오양섭 담임목사는 서울기독대 졸업 후 신광교회를 개척하고 현재까지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