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정연수센터 전북에 설치

입력 2021-12-20 04:08

전국 지방의원과 사무처 직원들의 역량 강화 교육을 맡을 지방의정연수센터가 전북지역에 설치돼 내년 초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19일 지방자치인재개발원과 전북도의회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지방자치인재개발원내 지방의정연수센터 설치 및 운영을 위한 예산 4억 600만원을 확보해 기구 구성 등을 위한 후속조치를 진행 중이다.

센터는 일단 인재개발원(사진)내 부서로 출범할 예정이다. 지방연수원은 내년 2월 안에 연수센터 개소식을 갖기 위해 사무실을 꾸미는 한편 직원 인사 이동을 위해 준비중이다.

연수센터는 지방의회 의원과 사무처 직원들의 소양과 전문성 함양을 위한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내년은 개정 지방자치법이 전면 시행되는데다 지방선거까지 치러지는 해여서 교육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의 광역·기초의회 의원은 3760여명이며 사무처 직원은 5500여명에 이른다. 전북도의회는 지난해부터 지방의정연수센터 설립을 위해 전국 지방의회와 중앙정치권을 상대로 필요성을 제기하는 등 공론화에 앞장섰다.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은 “그동안 전국의 광역·기초의회가 한 목소리로 지방의정연수센터 설립을 요구해왔는데 결실을 거두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