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한국교회가 교회 본질인 기도와 전도 회복에 나선다. 한국교회의 사명을 일깨우고 다음세대 리더를 세우며 전도에 나서기 위해 전국 11개 지역, 15개 도시 지역교회도 함께한다.
‘2022지저스페스티벌’ 박성민 준비위원장은 16일 “지저스페스티벌은 한국교회에 새로운 소망과 새로운 시작이란 도전을 줄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복음으로 무장해 교회 됨의 본질을 되찾고 교회다움의 모습을 통해 교회와 사회에 유익한 공동체임을 드러낼 기회로 삼으려 한다”고 밝혔다.
내년 10월 개최 예정인 2022지저스페스티벌의 주제는 ‘다시 예수(AGAIN JESUS)’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대회장, 한국대학생선교회(CCC) 대표인 박성민 목사가 준비위원장을 맡는다.
지저스페스티벌은 10월 열리게 될 본대회보다 대회 전후 진행되는 훈련과 실행 운동이 핵심이다. 한국교회 본질회복운동이라는 취지에 맞게 본대회인 페스티벌이 열리기 전 교회와 목회자, 성도, 다음세대를 위한 세 가지 운동을 진행한다.
한국교회 목회자 성도의 사명을 깨우고 헌신하는 운동, 한국교회가 연합해 불신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전도운동과 한국교회의 미래 주역인 다음세대를 세우는 룩킹운동 등이다.
특히 지난 9일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진행한 한국선교지도자포럼에선 이영훈 박성민 목사가 영상을 통해 다음세대 사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룩킹운동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 목사는 “룩킹은 주님을 온전히 섬기는 헌신된 10만명의 다음세대 리더를 찾아 한국교회와 함께 기도와 섬김의 거룩한 운동을 일으키자는 게 주된 내용”이라고 전했다.
룩킹은 영문 looking의 ‘왕 중에 왕 하나님만 바라본다’는 뜻과 함께, 숫자 100과 1000을 뜻하는 킬로(k)를 합성해 만들었다. 100과 1000을 곱하면 10만이다. 본대회 이후에는 다음세대를 중심으로 ‘영적네트워크’를 만들어 사랑과 복음을 실천하는 등의 후속 프로그램도 가질 예정이다.
지저스페스티벌에 전국 교회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협력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박 목사는 “지저스페스티벌의 핵심 요소 중 하나는 지역교회다. 지역교회로 시작해 지역교회로 끝난다”며 “지역과 지역교회들의 자율적 운영을 최대한 존중하며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훈련과 자료를 제공하는 동시에 콘텐츠를 만들어 도울 예정”이라고 했다.
15일 현재 서울을 비롯해 부산 대구 광주 인천 대전 창원 제주 등 11개 지역, 15개 도시에서 지저스페스티벌 개최를 확정했다. 기독교한국침례회는 교단 차원에서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