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글로벌아카데미, 제자훈련 전문 사역자 135명 첫 배출

입력 2021-12-17 03:02
오정현(오른쪽) 사랑글로벌아카데미 총장이 지난 11일 서울 사랑의교회 예배당에서 열린 사랑글로벌아카데미 졸업감사예배에서 졸업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랑의교회 제공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가 한국적 기독교 신앙의 야성과 제자훈련 세계화를 위해 시작한 사랑글로벌아카데미(SaGA)에서 첫 번째 졸업생을 배출했다.

사랑의교회는 “지난 11일 새벽예배 때 교회 본당에서 사랑글로벌아카데미 졸업감사예배를 개최했다”면서 “졸업생 135명은 영성과 지성, 감성, 야성, 글로벌 역량을 갖춘 예배자, 예배 디렉터, 제자훈련 전문 사역자, 일터선교사 등으로 한국교회와 세계교회를 섬길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사랑글로벌아카데미 총장 오정현 목사는 졸업감사예배에서 “역사의 변곡점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사람, 온전한 창조적 소수를 세워 시대의 변화를 선도하고 새로운 미래를 여셨다”면서 “졸업생도 하나님의 시간을 붙잡는 시대의 선봉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졸업생들이 천국의 자녀라는 의식, 역사의식으로 무장된 예배 디렉터, 제자훈련 전문 사역자, 일터 선교사, 글로벌 네트워커(Global Networker)로서 복음전파라는 사명의 깃발을 품고 복음전파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릭 워런 미국 새들백교회 목사는 영상축사에서 “에베소서 말씀에 나와 있듯 교회는 세상의 변두리가 아닌, 세상의 중심”이라면서 “사랑글로벌아카데미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세상의 중심에서 준비된 하나님의 비밀병기로서 세계 복음주의 교회가 처한 도전 앞에서 주님의 대위임령을 완성하는 섬김의 리더가 돼 달라”고 독려했다.

사랑글로벌아카데미는 21세기 영적 집현전, 영적 사관학교를 목표로 지난 3월 개강했다. 온·오프라인이 융합된 혁신적 배움터에서 연결 공유 참여 개방 협력이라는 원칙 아래 정체된 신앙을 돌파하고 시대 변화와 다음세대에 비전을 제시하는 글로벌 리더를 양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사랑글로벌아카데미는 오는 31일까지 2022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정원은 180명이며, 예배(40명) 제자훈련(50명) 일터선교&글로벌네트워크(60명) 아카데미가 운영된다. 내년엔 복음통일 아카데미(30명)가 신설된다. 졸업생은 기념 음반인 ‘어 뉴 히스토리(A NEW HISTORY)’를 선보였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