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자청 “바이오헬스·항공모빌리티 육성”

입력 2021-12-17 04:08
충북도가 핵심전략 산업으로 바이오헬스와 항공모빌리티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충북경자청)은 16일 바이오헬스와 스마트IT(정보기술)부품, 회전익(헬리콥터) 기반 항공모빌리티, 에너지소재부품 등을 충북경제자유구역 핵심전략 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충북경자청은 청주 오송을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오송은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과 바이오메디컬시설, 첨단의료복합단지 핵심·연구시설 등 바이오 인프라가 집적돼 있다. 오송 제1·2생명과학단지에 153개 기업이 입주했고 첨단의료복합단지에는 132개 연구·지원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청주 내수 일원의 경자구역인 에어로폴리스 지구는 회전익 정비단지가 중심이 된 항공산업 거점으로 조성된다. 헬기정비 전문기업과 부품 업체, 소방청 119항공정비실 등의 유치로 회전익 정비산업 육성에 탄력이 붙고 있다. 현재 기업 16곳이 입주 의향서를 제출했다. 헬기정비 물량도 100대 정도 확보한 상태다. 앞으로 민간 200대, 군용 700대를 추가해 총 1000대의 헬기를 정비하는 클러스터로 확대한다.

에너지소재부품은 이차전지와 소재·부품·장비특화단지, 태양광산업특구, 핵심전략 산업인 항공모빌리티 등과 연계하는 산학협력 지구로 구축한다. 오창산업단지에 들어서는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는 1233만3000㎡ 규모로 방사광가속기와 함께 더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