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동경의 시대를 사는 이들에게

입력 2021-12-17 03:07


찬양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의 오르간 연주를 들으며 첫 줄을 읽는다. “성탄절을 기다리며 우리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자리에 있는가’라고 자신에게 조용히 물어야 합니다.” 영성수련원 모새골 설립자인 아버지가 쓰고 오르가니스트 딸이 연주했다. 연주는 7개의 QR코드를 통해 들을 수 있다. 음악이 있는 묵상집으로 40개의 글이 실렸다. ‘구원의 신비’ ‘인격적 사귐’ ‘임재 가운데서의 쉼’ ‘새벽을 깨우는 삶’ ‘거짓 자아로부터 깨어나기’ ‘자라게 하는 생명의 샘’ ‘영성 훈련에서 영성 형성으로’ 등의 글이 묵상 속으로 안내한다. 무언가를 동경하며 사는 우리에게 유일하게 만족은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걸 보여준다.

장창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