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독교총연합회(경남기총)가 지난 12일 경남 순복음진주초대교회(이경은 목사)에서 제23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경은 목사를 대표회장에 선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목사는 여성 목회자로서 전국 최초로 17개 광역시도 중 지역을 대표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이경은 목사는 “모든 성도는 천국을 향하는 긴 여정 앞에 서 있다”면서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겠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 경남기총이 경남의 자부심이 되고 누가 되지 않도록 잘 섬기겠다”고 강조했다. 경남기총은 정기총회에서 김해시기독교연합회와 산청군기독교연합회에 모범시·군연합회 표창장을 수여했다. 명예회장인 이종승 창원 임마누엘교회 목사와 창원한마음병원 하충식 이사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경남 18개 지역 시·군 기독교연합회 관계자 140여명이 인사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정기총회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만 입장할 수 있도록 했다. 순복음진주초대교회 방역팀은 입구부터 백신패스를 확인했다. 수석부회장에는 강대열 진해침례교회 목사가 선출됐으며, 사무총장에는 김성권 새진해교회 목사가 연임됐다. 총무는 최정규 마산 합성감리교회 목사가, 서기는 김희종 거제 유호교회 목사가 각각 선임됐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