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전화한통으로 확인하는 ‘안심 방역패스’ 선보여

입력 2021-12-16 04:08
고양시의 한 쇼핑센터에 마련된 안심콜 출입관리시스템 안내 배너. 고양시 제공

‘안심콜 출입관리시스템’을 최초 개발해 전국으로 확산시킨 경기 고양시가 전화 한 통으로 출입등록부터 접종확인까지 해결하는 ‘안심 방역패스’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질병관리청 쿠브(COOV) 애플리케이션 오류에 따른 불편을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안심 방역패스’는 안심콜 번호로 전화를 걸면 접종 여부 문자가 휴대전화로 전송된다. 10초 만에 출입인증부터 접종확인이 동시에 가능해 고령자, 스마트폰 미사용자 등 정보 취약계층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수만 명이 과부하 없이 동시 인증이 가능하다.

고양시는 ‘안심 방역패스’ 시행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KT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왔다. 고양시 내 문자비용은 전액 시가 지원한다. 시는 안심콜 출입관리시스템이 전국 212개 115만 회선을 확보, 전국 하루 평균 370만 콜이 이용 중인 시스템인 만큼 ‘안심 방역패스’ 또한 전국 확산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