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가 위치한 진천군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10년 연속 도내 1위를 기록했다.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진천군은 2019년 기준 1인당 GRDP가 8960만원으로 도내 1위를 차지했다. 충북도 평균 4270만원보다 2배 이상 높다. GRDP는 지역의 정부 기업 가계 등 경제주체가 1년간 생산한 재화와 서비스 부가가치의 합이다. 지역별 경제 활성화와 부의 척도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진천군 인구와 면적은 각각 충북 전체의 5.2%(8만5000명), 5.5%(407.3㎢)에 불과하지만 GRDP 점유율은 11%를 차지하고 있다. 진천군의 높은 GRDP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광·제조업 비중이 70.2%로 6년 연속 도내 1위를 기록하는 데서 찾을 수 있다.
투자유치 실적도 올해 현재까지 2조4256억원이다. 2016년부터 6년간 9조6457억원을 유치해 10조원 달성을 앞두고 있다. 고용률은 전년대비 0.8% 증가한 70.2%로 2017년 이후 4년 연속 상승했다. 2017~2021년 취업자 증가율은 24.4%로 전국 4위, 비수도권 1위다. 취업자도 2020년 상반기 5만800명에서 3600명 증가한 5만4400명으로 늘고 있다. 인구도 계속 늘고 있다. 올 10월 기준 진천군의 주민등록 인구는 8만5051명으로 최근 4년간 1만1681명(15.92%) 증가했다.
청주=홍성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