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정부 시절 공보처 장관을 지낸 오인환씨가 최근 문민정부의 공과를 다룬 책 ‘김영삼 재평가’(사진)를 출간했다. 문민정부가 끝난 지 23년, YS가 서거한 지 6년 만이다. 오 전 장관은 뒤늦은 출간에 대해 “균형 잡힌 시각을 유지하기 위해 때를 기다려야 했다”며 “사실(史實)을 사실(事實)대로 원용해 YS의 발자취와 장단점, 그리고 공과를 있는 그대로 서술했다”고 밝혔다.
책은 40대 기수론을 내세운 젊은 시절 YS부터 군사정권 시절, 3김 시대 등을 거쳐 YS가 대통령 임기를 마칠 때까지를 상세히 기술했다. 한국일보 편집국장과 주필을 지낸 저자는 곁에서 본 듯한 생생한 역사 현장과 숨겨진 에피소드 등을 언급하며 객관적인 기록가로서 자세를 유지하려 애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