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떨어진 가족이 수십 년 만에 상봉하는 영상을 보내줬다. 내용은 이렇다. 어떤 가정에서 44년 동안 잃어버린 딸을 유전자 확인을 통해서 다시 찾았다고 한다.
6살 여자아이가 엄마가 시장에 간 틈에 할머니 집에 간다고 나가서 길을 잃어버렸다. 아빠와 엄마는 44년 동안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면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딸을 찾았다. 누구도 소식을 주지 않았다. 어디서도 찾을 수 없었다.
그런데 부모는 포기하지 않고 44년 동안 계속 찾았다. 최근에는 유전자를 등록하고 지금쯤 이렇게 변했을 거라고 상상해서 몽타주를 만들어 전국에 뿌렸다. 한번은 자기가 딸이라고 찾아온 사람을 진짜 딸인 줄 알고 3년 동안 그 딸과 함께 행복하게 지냈단다.
그런데 그 사람이 양심이 괴로워서 사실을 고백했다고 한다. 자기는 딸이 아닌데 사랑받고 싶어서 거짓말했다고 말하고 떠나갔다. 너무나 가슴이 찢어지듯 아팠다. 그렇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찾고 기다렸다.
그런데 연락이 왔다. 유전자가 정확하게 일치하는 사람을 찾았다는 것이다. 잃어버렸던 아이가 미국으로 입양 간 것이었다. 그런데 입양시켜준 기관에서 유전자를 확인하고 연결해준 것이다.
기적적으로 딸을 찾아서 한국으로 오게 했다. 공항에 나가서 기다리다가 그 많은 사람이 입국해서 들어오는데 단번에 알아보고 달려가서 끌어안았다. 44년이 지났는데 한눈에 서로 알아본 거다. 이 영상을 보면서 잃어버린 자녀를 찾으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심정이 떠올라 많이 울었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그러나 너희가 영생을 얻기 위하여 내게 오기를 원하지 아니하는도다.”(요 5:39~40)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반드시 들어야 할 것이 있다. 첫째, 하나님이 내 아버지라는 사실이다. 나는 진화된 동물이 아니다. 나는 그저 그렇고 그런 동물 중 하나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따라 오리지널 디자인으로 지으신 존귀하고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자녀다.
둘째, 나는 하나님의 잃어버린 아들이요 딸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고생하며 방황하는 것은 아버지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평안함이 없다. 보호자가 없다. 해 아래서 인간이 당하는 고생과 수고는 말로 다 할 수 없다. 영적 생명이 없어서 한번은 반드시 죽어야 하고 그 후에는 심판을 당해야 한다.
셋째, 하나님 아버지는 수천 년을 포기하지 않고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나를 찾고 계신다. 구약에는 수많은 선지자와 다양한 사람들이 나온다. 거기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찾으시는 모습이 나온다. 하나님은 한 번도 나를 포기하지 않고 그 뜨거운 사랑으로 지금도 나를 찾고 계신다.
넷째,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예수님께로 가는 것이다. 예수님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서만 아버지께로 갈 수가 있다. 44년 동안 잃어버리고 미국으로 입양돼서 살던 딸은 자기가 부모에게서 버림당한 줄 알고 슬픔을 안고 살았다. 그러다 유전자 확인을 통해서 부모님 이야기를 듣고 사진을 보는 순간 엄마의 얼굴을 단번에 알아보았다고 한다. 결정적인 기준이 유전자였다.
하나님이 찾는 자녀들은 유전자가 같다. 그 유전자가 예수의 피다. 예수의 십자가 보혈을 말하면 마음이 열린다. 예수님을 구주와 주인과 왕으로 영접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인다.
오늘도 나를 찾으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경험하라. 마음과 영이 새로워지는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
송상철 미국 애틀랜타 새한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