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창업기업 5년간 26.6%↑… 비수도권 중 증가율 1위

입력 2021-12-14 04:08
최근 5년간 전국 창업기업 증가율. 대전시 제공

지난 5년간 대전의 창업기업 수가 26.6% 늘어나며 비수도권 중에서는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대전시는 시 창업지원 정책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창업생태계 조성 성과 연구용역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대전세종연구원이 6~11월까지 진행했으며 지역 혁신창업의 동향 분석, 시 창업지원 정책에 대한 인식 조사 등이 포함됐다.

조사 결과 지난해 진행된 16개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403개 기업에 총 100억원(시비 71억원)이 투입됐다. 지원받은 기업의 총 고용창출 인원은 1016명, 매출 창출액 1734억원, 수출액 54억원, 투자유치 금액은 1084억원에 달했다. 사업을 통해 확보된 지적재산권은 537개였다. 창업지원 사업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93.5%를 기록했다.

지역 창업기업 및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의 수는 2016년 3만1063개에서 지난해 누적 3만9330개로 5년 새 26.6%가 증가했다. 인천 경기 서울 등 상위 3위를 차지한 수도권을 제외하면 비수도권 중에서는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인구 1000명당 창업기업 수도 2016년 대비 30.9% 증가하는 등 해당 수치도 비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고현덕 대전시 일자리경제국장은 “대전의 창업지원 정책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예산투입에 따른 성과 및 문제점은 없는지 계속 파악하면서 효율적인 창업지원사업 운영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