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부자’ 괴산군, 산악·숲 활용 ‘힐링 관광지’로 거듭난다

입력 2021-12-14 04:08
충북 괴산군이 산림복지 서비스로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괴산군은 산림복지 서비스 기반확충을 위해 454억원을 들여 산림복지단지, 호국정원, 숲교육·체험단지 등을 2025년 완공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중부권 최초의 산림복지단지는 2025년까지 장연면 오가리 일대 163㏊에 294억원을 들여 조성한다. 군은 이곳에 박달산 자연휴양림, 산림레포츠시설, 치유의 숲, 숲속 야영장 등을 순차적으로 조성해 힐링·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지난 7월 착공한 자연휴양림은 세미나실, 숙소, 식당, 공연장 등을 갖춘다. 산림레포츠시설은 실내 산림레포츠센터, 실외 로프 어드벤처, 산악마라톤·산악자전거 코스, 숲속 카페 등으로 구성된다.

문광면 광덕리 국립괴산호국원 일대 33㏊에는 100억원을 들여 2024년까지 실내정원과 실외정원, 산림공원 등 호국정원을 조성해 호국영령을 기억하고 추모하는 6개 소주제 정원을 만든다.

사리면 이곡리 일대에는 60억원을 들여 숲교육·체험단지를 조성한다. 2023년까지 사업을 완료하고 2024년 개장할 예정이다. 숲교육체험센터, 로프체험 교육시설, 숲체험 놀이터, 산채 재배단지 등이 들어선다. 아보리스트(수목관리사) 교육, 로프체험 교육, 산채체험 교육, 숲 생태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괴산읍 검승리 성불산 자연휴양단지에 50억원을 들여 성불산 치유의 숲도 준공했다. 괴산지역은 전체 면적 842.2㎢의 73.9%인 622.5㎢가 임야다.

괴산=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