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업계 첫 SBTi 가입… ‘2045 탄소중립 달성’ 로드맵 발표

입력 2021-12-13 04:06

현대모비스가 12일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에 가입하면서 ‘2045년 탄소중립 로드맵’을 발표했다. SBTi는 파리기후협약 이행을 위해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하고 검증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2년 이내에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검증받는다. 현대모비스는 2030년 탄소배출량을 2019년의 30% 수준으로 줄이고, 2040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모두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 2045년에는 공급망까지 탄소배출을 제로로 만들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업계 최초로 글로벌 ‘RE100’ 가입도 추진하고 있다. 전 세계 사업장의 전력을 2030년 65%, 2040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내 사업장 내 주차장 및 유휴부지, 공장 지붕 등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정부 주도로 추진 중인 ‘한국형 무공해차 전환 100(K-EV 100)’ 캠페인에도 동참한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