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일상의 역동적 회복을 위하여

입력 2021-12-09 03:04
김원광 예장합신 총회장이 지난 3일 열린 연합 기도회에서 권면의 말을 전하고 있다. 예장합신 제공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신 총회(총회장 김원광 목사)가 교단 소속 교회들과 함께 연합 기도회를 열고 코로나19 속 예배와 신자의 삶 회복을 위해 나섰다.

예장합신은 지난 3일 서울 강서구 까치산로 화성교회(이은수 목사)에서 ‘예배와 일상의 역동성 회복을 위한 연합 기도회’를 드렸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시작된 연합 기도회는 김원광 총회장 등 총회 임원을 비롯해 예장합신 서서울노회 소속 교회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전국 예장합신 교회들은 유튜브로 중계된 실시간 예배로 함께했다.

김 총회장은 “이제는 예배와 일상이 역동적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할 때”라며 “총회는 교단 내 여러 교회를 붙잡아 같이 일으켜 세우고, 함께 걸어가면서 힘이 돼야 한다. 개인과 교회가 모두 함께 유익을 얻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수 목사는 ‘여호와여 우리를 강하게 하소서’란 제목의 설교에서 “오늘날 교회가 욕먹는 시대가 되고 세상이 교회와 목사를 신뢰하지 않는 것은 거룩함을 상실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교회는 능력이나 업적, 성공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성결함’이 진짜 성공임을 제시해야 한다”며 “기도회를 통해 교회의 본질인 거룩함과 성결함을 회복해 이 세상에 복음의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인 헌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 가운데 놓인 교회들을 돕는 데 사용된다. 예장합신은 매달 한 번씩 노회별로 순회 기도회를 열며, 교단 내 중소형 교회의 회복을 위해 연대하기로 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