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나라·민족 위한 국가기도회’ 열린다

입력 2021-12-06 03:03
원크라이 조직위원회가 지난 3일 경기도 안양 새중앙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22년 새해 첫날 제6회 대한민국 국가기도회 원크라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지승 김상준 황덕영 오인석 목사, 박재영 솔루나 대표(왼쪽부터). 안양=신석현 인턴기자

제6회 대한민국 국가기도회 ‘원크라이(One Cry)’가 2022년 새해 첫날 열린다. 원크라이는 나라와 민족을 위한 12시간 기도연합운동으로 2017년 시작됐다. 이번에는 1월 둘째 주를 ‘원크라이 위크’로 정해 영적 대각성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원크라이 조직위원회는 4일 경기도 안양 새중앙교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 달 1일 오전 10시부터 12시간 동안 국가기도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원크라이 조직위원장 황덕영 새중앙교회 목사는 “코로나 기간을 2년 가까이 보내면서 느끼는 건 부르짖는 영성이 줄어들지 않았나 하는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부르짖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황 목사는 “원크라이가 부르짖는다는 뜻이다. 부르짖는다는 것이 목소리를 크게 내는 것만은 아니다”며 “엘리야가 머리를 무릎 사이에 넣고 하나님께 기도했듯이, 예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이 핏방울 되기까지 기도했듯이 기도하자는 의미다. 하나님의 역사는 기도를 통해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원크라이 기도회 주제 말씀은 예레미야 33장 3절 말씀인 ‘부르짖으라 내가 행하리라’다. 황 목사는 “나라와 민족의 위기 속에서 믿음의 사람들은 늘 기도했다. 특히 내년엔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가 있다”며 “부르짖으면 하나님께서 새 일을 행하실 것을 믿고 나아갔으면 좋겠다. 이 기도회가 도화선이 돼 내년 한 해도 부흥과 기도의 열기가 곳곳에서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직위원회는 새해 첫날 기도회뿐 아니라 1월 둘째 주 한 주를 원크라이 위크로 정하고 경기도 파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같은 주제로 말씀과 기도제목을 나눌 계획이다.

안양=황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