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보금자리 웨슬리하우스 4돌 맞아 학사관도 문열었다

입력 2021-12-03 03:03
신석현 인턴기자

웨슬리사회성화실천본부(대표회장 홍성국 목사)의 웨슬리하우스가 2일 서울 관악구 신림선교관에서 선교관 개관 4주년 감사예배(사진)를 드리고 선교사 자녀를 위한 학사관을 운영하기로 했다. 웨슬리하우스 관장 이상윤 목사는 “부모와 떨어져 국내에서 홀로 학업을 이어가지만, 방학이면 마땅한 거처를 얻지 못해 헤매는 선교사 자녀들이 많다”며 “그들을 위해 학사관을 운영하면서 선교관 사역을 이어가려 한다”고 밝혔다. 학사관은 신림선교관 바로 옆 3층 건물에 최대 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운영한다. 홍성국 목사는 “이곳은 한 성도의 헌신으로 시작됐다. 한 아이가 자신의 작은 도시락을 예수께 드림으로써 놀라운 축복과 기적의 씨앗이 됐다는 성경 속 이야기처럼 이곳도 놀라운 기적을 낳는 씨앗이 됐다”며 “선교관은 코로나 시대를 맞아 아무런 대책 없이 선교지에서 귀국할 수밖에 없는 선교사들을 위해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웨슬리하우스는 2017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선교관을 처음 세우고 국내외 선교사들이 머물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이후 인천 경기 충청 등으로 확장해 현재 38채의 선교관을 운영 중이다.

임보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