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근 석성장학회 이사장 ‘위대한 국민대상’ 수상… 3750여명에 장학금 28억 지원 공로

입력 2021-12-02 03:07

조용근(오른쪽) 석성장학회 이사장이 대한민국 위대한 국민대상을 수상했다. 석성장학회는 “조 이사장이 최근 서울 국민일보빌딩에서 열린 한국바른언론인협회 주최 제3회 ‘대한민국 위대한 국민대상’에서 장학혁신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전지방국세청장과 한국세무사회장을 지낸 조 이사장은 2001년 석성장학회를 설립했으며, 2005년부터 석성세무법인의 매출액 1%를 기부해 장학사업을 해 왔다. 지금까지 초 중 고교생과 대학생 3750여명에게 28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번 국민대상은 다양한 장학사업을 했던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조 이사장은 “전국 3000여개의 장학재단이 있는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석성장학회로 한국사회를 보다 아름답게 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석성장학회는 83억원 상당의 기본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3억~4억원의 선행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조 이사장은 2008년부터 미얀마 양곤에 8개 학교 건물과 체육관을 건립한 바 있다. 그 보답으로 미얀마는 학교명을 석성고등학교로 명명했다. 2011년부터는 중증 장애인을 돕기 위해 공익법인을 만들어 7개 중증장애인 공동생활관을 건립했다.

백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