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에너지 사용 패턴 한눈에 확인”

입력 2021-11-29 04:05

서울시가 우리 동네 뿐 아니라 전 지역 가정집 에너지 사용량과 패턴 등 에너지 데이터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울시 에너지정보 플랫폼’을 구축, 29일부터 운용한다고 28일 밝혔다.

플랫폼에 회원 가입하면 우리 집의 월별 전기·가스·수도·난방 사용량의 변화와 전년·전월 대비 증감량 등을 시각화된 데이터로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자치구·행정동·건물유형별 에너지 데이터와 온실가스 배출량도 확인 가능하다.

기존 각 에너지 공급사에 산발적으로 공개됐던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제공한 것은 서울시가 전국 최초다. 서울시는 플랫폼을 통해 시민은 물론 각 기업과 공공기관의 합리적 에너지 사용을 유도해 에너지 절감 및 온실가스 저감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서울시가 시행 중인 ‘에너지 자립 마을사업’도 공모 신청부터 성과 등록까지 전 과정을 플랫폼에서 운용토록 시스템화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서울형 에너지혁신지구’의 경우 각 지구별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도 추가했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에너지 데이터로 에너지를 절약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해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