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수달 서식지 보전 투명 페트병 업사이클 캠페인

입력 2021-11-29 04:06

현대백화점이 멸종위기동물 수달의 서식지를 보전하기 위해 ‘수달과 함께 그린 행복’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캠페인에 참여하려면 다음 달 3~5일 서울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서 투명 폐페트병 7개 이상을 기부하면 된다.

현대백화점은 캠페인 참여 인원 1명에 2000원을 적립해 기부금을 조성한다. 마련된 기부금은 사회적기업 ‘터치포굿’을 통해 천연기념물 330호이자 1급 멸종위기종인 수달의 서식지 보전 활동에 쓰인다.

기부받은 투명 페트병은 세척, 선별 등을 거쳐 내년 중 업사이클 제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한강에 돌아온 수달의 배설물에서 플라스틱 등이 검출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올바른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이번 캠페인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