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 기반 신개념 테마파크 유치 협약

입력 2021-11-29 18:02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오른쪽)이 지난 25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인천공항 내 스마트 레이싱파크 유치를 위한 투자협약 체결식’을 가진 뒤 파라다이스시티, 모노리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5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파라다이스세가사미, 모노리스인천파크㈜와 ‘스마트 레이싱파크’의 인천공항 유치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스마트 레이싱파크는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하는 ‘그래비티 레이싱’등 다양한 스포츠·게임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는 신개념 테마파크다.

그래비티 레이싱은 ㈜모노리스가 독자 개발한 차량을 운전해 시속 40㎞의 속도를 즐길 수 있는 즐길 수 있다. 증강현실(AR) 기술 등에 기반한 온라인 게임 요소를 가미한 게 특징이다. 실제 차량 레이싱을 하면서 온라인 레이싱 게임에 등장하는 아이템을 사용하고 상대방과 주행기록을 경쟁할 수 있다. 기존의 카트 레이싱 시설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차별화된 몰입감과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

인천공항공사와 두 회사는 인천공항 제1국제업무지구(IBC-Ⅰ) 지역 내 파라다이스시티 2단계 사업부지(부지면적 약 7만3,000㎡)에 스마트 레이싱파크를 2025년 개장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스마트 레이싱파크를 본격 운영하면 연간 100만명 이상의 방문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파라다이스시티의 복합리조트 시설과 시너지 효과도 예상한다.

이번 협약체결은 공기업(인천공항공사), 민간 대기업(파라다이스시티), 스타트업(모노리스)이 협력한 상생모델의 모범사례로도 평가 받는다. 인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스마트 레이싱파크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신규 항공 수요를 창출함과 동시에 인천공항에서만 즐길 수 있는 혁신적 즐길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인천공항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공항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는 문화예술관광 중심지로 변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