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가 부탄캔으로 인한 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제도 개선, 홍보 등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 1명당 연간 부탄캔 사용량은 약 4개다. 국내 부탄캔 제조사는 전세계 부탄캔 생산량의 약 70%(연평균 약 4억개)를 생산한다. 이로인해 부탄캔 관련 사고도 매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최근 5년간 부탄캔 관련 사고는 97건, 인명피해는 94명 발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가스안전공사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부탄캔으로 인한 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일단 부탄캔에 파열방지기능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를 2023년부터 시행하기 위해 산업부는 연내 ‘고압가스안전관리법 시행규칙’을 개정할 계획이다. 파열방지기능이란 용기에 틈새를 만들어 파열압력에 도달하기 전 가스를 방출하는 기능이다. 현재 파열방지기능이 있는 부탄캔은 지난 9월 기준 18.4%를 차지한다.
이밖에 부탄캔 용기 외부에 부탄캔 가열금지, 불 근처 방치금지 등과 같은 경고 그림도 확대한다. 또 가스안전공사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사고 예방에 기여하기 위한 홍보, 교육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영상 등의 홍보물을 제작해 부탄캔 사용 안전 수칙을 더욱 쉽게 전달하고, 야영장 사업주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강의 콘텐츠도 준비할 계획이다.
부탄캔 사고 방지 위해 다양한 노력
입력 2021-11-29 20:18 수정 2021-11-30 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