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mRNA 백신 원액 위탁생산 나선다

입력 2021-11-26 04:08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에서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mRNA 백신의 후보물질 원료의약품(DS) 위탁생산(CMO)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두 회사는 저소득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코로나19 mRNA 백신 임상시험, 상업생산, 현지 백신보급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는 아프리카 내 연구 지역 및 임상파트너를 최종 확정한 후 규제 승인을 거쳐 내년 1분기에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 1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의 mRNA 백신 완제생산(DP)을 수주한 데 이어 원액생산 능력까지 갖춘 CMO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원액 CMO는 완제생산과 비교해 수익성이 월등하게 높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년 상반기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 승인을 목표로 인천 송도공장에 mRNA 백신 원료의약품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