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은 항공 우주, 미래 모빌리티, 그린수소 에너지 등에서 성장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쎄트렉아이가 가세한 스페이스허브는 최근 카이스트와 공동으로 우주연구센터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등 다양한 관련 기술을 연구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사업에 참여 중이고, 발사체를 포함한 중소형위성사업도 추진한다.
한화시스템은 2019년 7월 국내 최초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장에 진출하고 에어택시 기체 ‘버터플라이(Butterfly)’를 개발하고 있다. 연내에 에어택시 상용화의 열쇠인 ‘전기추진시스템’ 테스트를 끝낼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로 수소에 주목하고 있다. 한화임팩트는 최근 한국서부발전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소 혼소발전 사업협력 MOU’를 체결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8월 프랑스 재생에너지 전문 개발업체 ‘RES프랑스’를 인수하며 재생 에너지 개발 및 건설관리 역량과 5GW 규모의 사업권까지 확보했다. 한화솔루션 첨단소재부문은 글로벌 수소탱크 사업 강화를 위해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사내 벤처로 출발한 ‘시마론’을 인수하는 등 향후 북미지역 수소 저장 및 운송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