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이 글로벌 파트너링을 통해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완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최고경영자(CEO)가 글로벌 기술 파트너링을 체결한 캐나다와 미국 현지업체를 직접 방문했다.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화학사업 자회사인 SK지오센트릭의 나경수 사장이 폐플라스틱의 화학적 재활용을 위한 3대 기술 확보 및 협력 강화를 위해 북미 파트너링 업체들을 찾았다고 밝혔다. 탄소중립과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글로벌 행보를 본격화하기 시작한 것이다.
나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은 지난 11일부터 일주일간 캐나다와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12일 캐나다 루프인더스트리와의 미팅을 시작으로, 14일 미국 브라이트마크, 16일 퓨어사이클 테크놀로지를 방문했다. 이 업체들은 각각 해중합, 열분해, 고순도 PP(폴리프로필렌) 추출법 등 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보유한 곳이다. 나 사장은 현지 파트너사를 방문해 회사가 추구하는 ‘그린 트랜스포메이션’의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현장에서 점검하기도 했다.
나 사장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도시유전을 만드는 글로벌 최고 회사들과의 파트너링을 강화하게 됐다”며 “각 사와 지분 투자 및 JV(조인트벤처) 공장 설립 등 다양한 방식으로 친환경 비즈니스 가속화 전략을 수립·실행함으로써 폐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