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한국 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21 메세나대상’에서 대상을 받는다. 오랫동안 전통문화, 미술, 단편영화 등에 걸쳐 폭넓게 문화예술을 후원한 노력의 결과다.
아모레퍼시픽의 대표 럭셔리 뷰티브랜드 설화수는 2006년부터 문화 메세나 활동인 ‘설화문화전’을 해왔다. 매년 전통 장인, 현대작가와 협업해 다양한 형태의 전시회를 개최한다. 설화문화전을 통해 한국 전통의 격조 높은 아름다움을 재조명하고,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가치 있는 문화를 만드는 중이다. 지금까지 한국의 색상, 문양, 옹기, 활, 이야기, 금박 등 다양한 주제로 전시해왔다.
이번에 대상을 받은 배경에는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운영, 미쟝센 단편영화제 후원 등 다양한 문화예술 후원 노력도 있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한국 전통을 지키고 알리겠다는 창업자 서성환 선대회장의 의지를 바탕으로 1979년 설립한 태평양박물관을 계승했다. 동양과 서양의 고미술과 현대미술을 한데 아우르는 미술관은 전시와 연구, 출판, 지원사업 등 한국의 미술문화 발전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 이어가는 중이다. 올해로 20년째 단편 영화 활성화와 재능 있는 신인 감독 발굴을 위해 미쟝센 단편영화제도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