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기흥·평택 사업장에 태양광 설비… 탄소저감 앞장

입력 2021-11-25 19:49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시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탄소 저감, 자원 순환, 생태 복원 등 다양한 활동으로 환경을 보호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인권과 다양성 존중, 미래세대 교육, 기술 혁신을 통한 포용적 사회 만들기에도 힘을 쏟으면서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또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미국 유럽 중국 지역의 모든 사업장에서 2020년 기준으로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 다른 지역에서도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재생에너지 인증서 구매, 재생전력 요금제를 활용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재생에너지 공급계약을 순차적으로 확대하는 중이다. 국내의 경우 수원사업장, 기흥사업장, 평택사업장 등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들였다.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녹색프리미엄 제도를 활용해 재생에너지 사용도 늘리고 있다.

삼성전자 DS부문의 경우 기흥, 화성, 평택, 온양의 4개 사업장 내 주차장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 면적이 총 2만7660㎡에 이른다. 축구장 면적의 약 4배에 해당한다. 총 발전량은 연간 2847MWh로 4인 가구의 월 평균 소비전력을 350KWh로 가정하면 연간 총 678가구가 쓸 수 있는 전기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은 사무실 조명, 공조시설, 사내 전기차 충전소, 버스 승강장 전광판 등에 활용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고효율 에너지 제품과 내구성을 강화한 제품을 개발해 기후변화 대응 및 자원순환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중고 갤럭시 스마트폰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재탄생시키는 ‘갤럭시 업사이클링’ 프로그램, TV·가전제품 패키지를 활용해 생활 소품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에코 패키지’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일상에서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국에서의 제품·사업장 에너지 저감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 4월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주관하는 에너지스타상에서 외국기업으로는 최초로 기업공로 대상을 받았다. 정기 어워드 최고 등급인 지속가능 최우수상을 8회째 수상했다. 기업공로 대상은 에너지 정책과 운영 등의 에너지 관리, 에너지 고효율 제품 분야를 모두 평가해 시상하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1993년 에너지스타상 제정 이후 외국기업이 이 상을 받기는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마트폰 친환경 포장재의 자원순환 우수성, 폐전자제품 수거 등 지속가능 자원관리 활동을 인정받아 올해 3월에 EPA 주관의 SMM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국내에서도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는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에서 최고상인 ‘에너지 대상 및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포함해 모두 8개의 상을 받았다.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은 에너지 고효율 제품의 생산과 소비를 확산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었다. 올해 최고상 중 ‘에너지 대상 및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에는 ‘삼성 무풍 시스템에어컨 4Way’가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3년 연속 최고상을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온실가스 저감 노력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환경에 대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