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생활방식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 황희 장관, 르피가로·CNN 인터뷰

입력 2021-11-23 04:09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신문 르피가로와 미국 방송 CNN이 황희(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인터뷰했다고 문체부가 22일 밝혔다. 황 장관은 지난 17일(현지 시각) 프랑스 현지에서 르피가로와 인터뷰를 하고 한류 열풍, 한국의 문화산업, 메타버스 등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해당 기사는 20일 ‘한국의 수출 첨병’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이 인터뷰에서 황 장관은 “한류 열풍이 K팝, K드라마를 넘어서고 있다. 이제는 K뷰티와 K푸드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며 “한국의 생활방식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류 붐을 이용해 장기적으로 연간 30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황 장관은 CNN이 지난 20일 방송한 ‘한국 문화의 세계적 부상’이란 제목의 10분짜리 프로그램에서도 한류 열풍을 소개했다. 한국 문화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정부는 넷플릭스나 디즈니 플러스 같은 기업들과 대화할 것”이라며 “업계 생태계가 적절히 보호받지 못하면, 콘텐츠 제작 과정과 교육, 배급, 향후 제작 환경이 파괴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