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정재일 음악감독, 한국인 첫 할리우드 영상음악상

입력 2021-11-19 04:08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음악감독 정재일(사진)이 한국인 최초로 ‘2021 할리우드 뮤직 인 미디어 어워즈(HMMA)’를 수상했다. 정 감독은 17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시상식에서 TV쇼·드라마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HMMA는 전 세계에서 방영된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영상물에 사용된 창작 음악을 대상으로 수여한다. 올해 TV쇼·드라마 부문에는 ‘오징어 게임’을 비롯해 넷플릭스 시리즈 ‘홀스턴’과 ‘조용한 희망’, 디즈니 플러스의 ‘로키’와 ‘완다비전’, 애플TV 플러스의 ‘피지컬’ 등이 후보로 올랐다.

정 감독은 영화 ‘기생충’ ‘옥자’ ‘남한산성’ ‘도가니’ 등의 음악을 만들었다. 2019년에는 ‘기생충’으로 HMMA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하지 못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