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공항 연계 ‘Big-2’ 착수… 경북 ‘100년 먹거리’ 만든다

입력 2021-11-18 04:05
경북도가 지역에 가시적 변화를 몰고 올 두 가지 대형 용역을 발주했다.

경북도는 16, 17일 도청에서 국책연구기관·대학·23개 시·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포트 연계 글로벌 뉴 플랜’과 ‘신공항 연계 지역발전계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잇달아 열었다.

‘2-포트 연계 글로벌 뉴 플랜’ 연구 B용역은 영일 신항만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품은 경북을 다국적 기업과 인재들이 즐겨 찾는 세계적 교점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 특화 국제화 방향을 구상하고 분야별 주요 사업을 도출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글로벌 게이트웨이 조성, 글로벌 혁신 인프라 조성, 글로벌 교류체계 구축, 포용적 글로벌 환경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대구경북 신공항 연계 지역발전계획수립’ 연구 용역은 공항의 전략적 활용을 통한 지역성장 및 경제발전 견인을 목표로 항공+공항 기반 혁신 역량 강화, 공항기반 투자유치 및 인력 양성, 공항경제권 서비스 다변화, 공항경제권 생태계 구축 등 4개 분야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게 된다.

현재 통합신공항과 연계한 ‘항공·물류·서비스 신 산업 허브 및 신 공항경제권 구축’이라는 큰 밑그림은 나온 상태로 23개 시·군별로 지역 강점과 연계한 핵심 사업을 시·군과 조율 중이다.

도는 지역발전계획 수립 후 Big-2 연구 용역이 향후 지역 발전을 이끌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보고 용역 내용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국책연구기관, 대학 등 지역 발전 및 국제화 전문가들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내년 상반기 두 용역이 마무리되면 세부 사업 조서를 마련하고 중앙부처와 협의를 거쳐 국비 확보에 본격 돌입한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신 공항 연계 지역발전계획 수립은 경북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창출하고 지역 혁신 성장의 판을 바꾸는 중차대한 일”이라며 “한 발 앞선 전략과 발 빠른 시행, 협업으로 신 공항 건설의 파급효과가 지역 전체에 균형 있게 확산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