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주님은 베다니를 사랑했지

입력 2021-11-19 03:08

예수님의 공생애 시절 베다니에는 마르다와 동생 마리아 및 나사로, 한센병 환자 시몬이 살고 있었다. 저자는 예수님이 이 땅에서 마지막 휴식을 하며 엿새를 보낸 이 베다니 마을에 집중했다. 예수님이 생전 즐겨 찾던 곳이자 가장 사랑했던 곳이었을 거란 점에서다. 저자는 나사로의 눈을 빌려 마치 예수님의 사역을 곁에서 지켜보듯 생동감 있게 전한다. 그리곤 지금도 여전히 우리네 삶에서 마주하고 있는 의심 두려움 죄책감 분열을 떨쳐낼 방법을 당시 상황에 비춰 모색한다. 나사로가 들려주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신선하다.

임보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