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놨다하면 ‘완판’… 경북 농·특산물 인기 이 정도일줄은

입력 2021-11-17 04:08
지난 2019년 경북사과페스티벌 모습. 경북도 제공

경북도내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경북도는 경북형 상생협력 모델인 ‘농·특산물 품앗이 완판운동 시즌Ⅱ’(이하 ‘완판운동 시즌Ⅱ’)에서 연일 완판 행진이 이뤄지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완판운동 시즌Ⅱ 추진 결과 지난 5일 기준 ‘사이소’ 등 온라인 행사에서 394억원, 대형유통업체 등 오프라인 행사에서 1303억원 어치가 판매돼 지난해 말 1157억원에 비해 47% 늘어난 169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도는 시·군별 판매가 부진한 품목을 찾아 즉시 적절한 소비처를 확보해 제 값에 판매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 2월 도청 앞마당에서의 첫 완판운동 시즌Ⅱ 행사를 시작으로 주말마다 대구에 바로마켓을 개설하고 롯데GRS 등 대형유통업체들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판로 개척에 나섰다. 6차 산업 안테나숍, 농업과 기업을 연계한 판매 행사, 판매 부진 농산물 직거래 행사(멜론, 참외 등) 등으로 오프라인으로만 1303억원의 매출 달성해 지난해 보다 55%의 성장세를 보였다.

시·군 통합쇼핑몰 운영과 라이브커머스 등에서는 394억원의 매출이 나와 지난해보다 25% 늘었다.

도는 유통 취약 농가의 경영 안정과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유통피해상담센터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경북도는 농·특산물 완판운동을 도민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판매 실적이 우수한 시·군을 연말에 시상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코로나19가 던져준 큰 숙제를 전 행정력을 동원한 완판운동으로 해결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며 “단 한 명의 농업인도 농산물 판매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