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수·광양산단 탄소중립 손 잡았다

입력 2021-11-17 04:09

전남도와 여수광양산업단지 내 기업들이 동반성장과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전남도는 15일 여수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여수·광양 국가산단 동반성장 협의회’ 제1회 회의에서 공공기관과 여수·광양산단의 대·중소기업이 지역과의 동반성장 및 탄소중립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전남 산단 전체 생산액과 수출액의 80%를 차지하는 여수·광양 국가산단의 현안을 논의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정부가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최근 40%까지 상향함에 따라 국내 최대 석유화학·철강 산업 집적지인 여수·광양 국가산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여수·광양 국가산단의 ‘탄소중립 특화단지’ 지정과 ‘탄소중립 화이트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제20대 대통령 선거 공약에 반영하기 위한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또 상공회의소, 대기업이 지역사회와 중소기업을 위해 추진하는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공유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여수·광양 국가산단이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국가 경제를 이끄는 핵심지역으로 도약하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