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중부연회는 공유교회의 운영 방안을 모색하는 공청회(포스터)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복수의 교회가 하나의 예배 처소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것을 일컫는 공유교회는 예배 공간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교회를 위해 만들어지는 장소다.
중부연회에 따르면 공청회는 19일 인천 남동구 중부연회 본부 3층 대강당에서 ‘공유교회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열린다. 중부연회는 “공유교회의 선교적 의미를 확고히 하고 실제적 운영 방안을 세우기 위한 자리”라고 소개했다.
공청회에서는 이찬석 협성대 교수, 함영석 기감 장정개정위원회 분과위원장 등이 발제자로 나선다. 공유교회에 대한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를 듣는 토론회도 예정돼 있다.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서도 실시간 중계된다.
기감은 지난달 26~27일 강원도 평창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제34회 총회 입법의회를 통해 공유교회 제도를 도입키로 결의한 바 있다. 당시 입법의회 회원들은 ‘연회실행부위원회가 정한 세칙에 따라 연회실행부의 의결이 있는 경우’라는 단서를 달아 복수의 교회가 하나의 예배 처소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