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는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지플랜트(G.plant) 사옥에서 ‘중대 무사고 500일 달성 기념행사’를 가졌다. 온라인 화상 시스템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국내외 현장소장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안전은 사랑하는 가족과 동료의 행복을 위해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하는 최고의 가치”라며 “중대 무사고 500일은 SK에코플랜트 뿐만 아니라 대형 건설사에서도 매우 고무적 성과다. 현 수준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기록을 계속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SK에코플랜트는 안전관리 해법을 데이터 기반 과학적 분석에서 찾았다. 과거 10년간 건설현장 안전사고를 분석하고 사고 위험성을 데이터로 만들었다. 이걸 바탕으로 그날 작업의 위험성과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안전책임자, 근로자에게 미리 알려주고 지키도록 관리한다.
최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안심’(안전에 진심)을 개발해 현장에 빠르게 전달하고 있다. 중소형 건설사들을 돕는 차원에서 안심 앱을 무료 나누어 주고 있다.
또한 산업재해 강도·빈도 데이터를 분석해 6대 중점관리 항목을 분류해 점검한다. 6대 중점관리 항목에는 추락, 끼임, 질식사고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요인이 20가지로 세분돼 있다.
본사에 통합 안전관리 관제센터를 만들고 여러 현장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CCTV와 웨어러블 캠을 활용해 즉시 확인·조치하는 체계도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