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아시아양궁연맹 회장 5연속 선임

입력 2021-11-15 04:07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대한양궁협회 회장)이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에 선임됐다. 2005년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으로 첫 임기를 시작한 정 회장은 연맹 역사에서 처음으로 5연임에 성공했다. 2025년까지 아시아양궁연맹을 이끌게 됐다.

아시아양궁연맹은 지난 12일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총회를 열고, 정의선 회장을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으로 재선임했다. 38개 회원국 가운데 28개국이 참석했고, 26개국이 정 회장을 지지했다. 첫 임기를 시작한 이후 16년간 아시아양궁연맹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은)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장비 지원, 순회 지도자 파견, 코치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발전 프로그램을 마련해 진행하면서 아시아 양궁을 한 단계 성장시켰다는 평을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5연임을 하게 된 정 회장은 “아시아양궁연맹 회장으로서 새로 선임된 임원들과 함께 아시아 양궁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아시아 각국의 지속적인 양궁 발전과 저변 확대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 1월 열린 대한양궁협회장 선거에서도 13대 양궁협회장으로 재선임됐었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