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역 산업체 대학 협력을 통한 스마트팜 산업 육성으로 도심 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전략을 내놨다.
부산시는 15일 부산경상대에서 친환경 실내농장으로 불리는 스마트팜(첨단농장)의 운영기술과 도시형 첨단농업을 연구·개발하는 부산지산학협력 브랜치10호센터를 개소한다고 14일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개소식에 앞서 스마트팜을 주제로 ‘오픈캠퍼스 미팅’을 한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지산학 협업 강화와 대학 혁신 유도 방안을 설명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팜 등 도시농업 분야 발전방안과 기업의 사회공헌 활성화 방안 등에 관해 토론을 진행한다.
부산지산학협력 브랜치10호센터는 부산경상대 내 BSKS반려동물문화센터건물에 들어선다. 전체 면적 140㎡ 규모의 인력양성 교육장과 800㎡의 규모의 스마트팜 연구시설 4개 동과 노지재배 연구시설을 설치해 도시형 첨단농업을 위한 연구개발과 인력양성을 진행한다.
시는 스마트팜 사업을 시작하려는 기업을 발굴해 사업비를 지원하고, 대학은 스마트팜 플랫폼 제어 컨트롤러 등 정보통신 기술 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을 맡는다. 기업은 스마트팜 플랫폼을 개발·제조하고 작물의 재배, 가공 및 유통 전 과정에 지역주민을 참여 시켜 일자리를 창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스마트팜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최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하여 경작 환경을 완벽히 제어하면서 농산물의 품질과 생산성을 향상하는 실내 농장이다.
시는 지산학협력 브랜치 10호센터에서 대학 내 산학협력관에 입주한 사회적 서비스 기관 및 창업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팜의 효율성을 높이고, 수입대체형 특용작물의 개발 등 스마트-바이오 연구 활성화 및 맞춤형 인재양성을 기대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도시재생의 하나로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기대되는 스마트팜 도시농업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