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기구 굿피플(회장 최경배 장로)은 11일 서울시청에서 ‘2021 사랑의희망박스 박싱데이’ 행사를 열고 국내 소외계층에게 생필품이 담긴 ‘사랑의희망박스’ 2만2000개를 전달했다. 행사에는 이영훈 굿피플 이사장(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 오세훈 서울시장,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이사, 김현훈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 굿피플 나눔대사 배우 김호진,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고추장 기름 즉석식품 등 20종의 식료품으로 구성된 ‘사랑의희망박스’를 직접 포장했다.
사랑의희망박스 2만2000개는 홀몸어르신과 미혼모, 저소득층 가정, 장애인 등 전국 취약계층에 전달된다. 이중 5000상자는 서울광역푸드센터를 통해 서울 전역의 저소득층 주민을 지원한다.
이 이사장은 “추워지는 날씨 속에 사랑의희망박스가 이웃들의 시린 마음을 따뜻하게 데우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을 건네는 굿피플이 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코로나19로 움츠러든 나눔 문화가 다시 서울시 전역에 퍼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