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사계절 놀이시설 루지월드 개장

입력 2021-11-12 04:09
11일 경북 경주 보문단지에서 ‘ 루지월드 오픈식’이 열렸다. 경북도 제공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사계절 즐길 수 있는 루지(Luge)가 선보인다.

11일 경북도와 경주시에 따르면 보문단지 7만6840㎡ 부지에 민자 500억원을 유치해 조성한 사계절 인기 종합놀이시설 경주 루지월드가 19일 정식 개장한다.

경주 루지월드는 전망대에서 출발해 곡선과 가파른 경사가 섞인 1.6㎞와 1.4㎞의 2개 트랙을 갖췄다. 트랙을 따라 내려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10여분 정도 예상된다. 보문호를 조망할 수 있으며 트랙 및 부대시설 곳곳에 트릭아트와 터널벽화를 설치해 이용객의 체험사진을 제공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해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트랙 설계와 시스템 운영은 안전성을 인증받은 첨단기술을 적용했다. 이용객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4인승 리프트와 탐방로, 카페·식당·편의점 등을 갖추고 300면 규모의 주차장도 마련됐다.

동계스포츠에서 유래한 루지는 동력장치 없이 특수 제작 카트를 타고 땅의 경사와 중력만을 이용해 트랙을 달리는 썰매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놀이시설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루지월드 개장을 통해 경주가 대한민국 관광 1번지로 한 번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