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5RE’로 ESG 경영 속도낸다

입력 2021-11-12 04:08

롯데쇼핑이 11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출범하고, ESG 캠페인 브랜드를 ‘리얼스(RE:EARTH)’로 정했다. 롯데쇼핑의 모든 사업부가 통합 추진할 ESG 5대 프로젝트도 공개했다.

롯데마트의 친환경 캠페인 브랜드에서 출발한 ‘리얼스’는 롯데쇼핑 ESG 캠페인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확대 운영된다. 롯데쇼핑은 ESG 활동을 구체화하기 위해 ‘리얼스(RE:EARTH)’ ‘리너지(RE:NERGY)’ ‘리유즈(RE:USE)’ ‘리조이스(RE:JOICE)’ ‘리바이브(RE:VIVE)’라는 ‘5 RE’ 프로젝트도 구성했다. 우선, 롯데쇼핑은 책임있는 원재료를 조달해 친환경 상품을 유통하고 리얼스 브랜드를 다양한 콘텐츠로 활용하기로 했다. 태양광 설비 설치나 전기차 도입 등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고, 소비자가 폐기물 감축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중고거래 활성화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4월 유통업계 최초로 17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관련 펀드를 조성해 ESG 경영을 위한 활동 재원도 마련할 방침이다. 롯데쇼핑 통합 사회공헌 캠페인 ‘리조이스(RE:JOICE)’를 극대화하기 위해 종합 치유공간도 조성하기로 했다.

또 롯데쇼핑은 ESG 경영의 기반이 되는 준법·윤리경영 문화 확산을 위해 기존 백화점 사업부에서 운영해온 ISO37001(부패경영방지시스템 국제표준)을 지난 9월 마트·슈퍼·e커머스 사업부로 넓혀 인증을 취득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평가에서 롯데쇼핑은 지난해와 올해 모두 통합 A등급을 받았다.

문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