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심겨진 곳에서 피어나라

입력 2021-11-12 03:08

‘크리스천 여성작가’ 시리즈로 내놓은 책이다. 평범한 일상 속에 스며있는 하나님의 크심과 인간의 나약함을 솔직하면서도 사려 깊게 담아냈다. 문예 창작을 전공한 저자는 독창적인 언어로 인생 가운데 개입하신 하나님을 이야기한다. 하나님의 존재와 섭리를 믿는 신앙, 연약한 인간이 가진 깊은 성찰을 여성만이 갖고 있는 넓고도 깊은 정서로 풀어냈다. 그는 아프고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에게 ‘같이 가자’며 따뜻한 손길을 내민다. 일상을 조금 더 따뜻하고 소중하게 가꾸고 싶은 이들과 고난 가운데 격려가 필요한 이웃에게 힘이 되겠다.

박효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