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3년간 일자리 2만5000개 만든다

입력 2021-11-11 04:08
김부겸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청년희망ON 프로젝트’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포스코그룹이 정부가 진행하는 ‘청년희망ON(溫, On-Going)’ 프로젝트의 다섯 번째 파트너가 됐다. 3년 동안 2만5000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포스코그룹은 신사업 분야에서 직접 채용을 확대하고, 벤처·창업 및 취업 지원 등으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0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를 찾아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학동 포스코 사장 등을 만났다. 간담회에서 포스코그룹은 향후 3년간 직접 채용 1만4000명, 벤처투자 및 취업 지원 프로그램 ‘포유 드림’ 확대 등으로 1만1000명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포스코는 신사업 분야(2차전지 소재와 수소, 포스코케미칼 음·양극재 신설부문 인력 등)에서 직접 채용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벤처·창업 지원과 관련해 5360억원을 투자해 일자리 5900개를 만들고, 취업 지원 프로그램 ‘포유 드림’을 확대 운영해 5100명의 취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포스코와 고용노동부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기술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김 총리는 “청년들이 일자리 찾기가 너무나 어려운 상황에서 부모세대가 손 놓고 있을 수 없어서 ‘청년희망ON’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면서 “과감한 결단을 해준 포스코그룹에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은 좋은 교육을 받아서 좋은 일자리를 찾고, 기업들은 맞춤형 인재를 채용하면 청년도 기업도 나라도 좋은 1석3조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