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초의 국립 해양문화시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조감도)이 인천시 중구 월미도에 2024년 개관한다.
인천시와 해양수산부는 10일 월미도 갑문매립지에서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월미도 갑문매립지에 지상 4층(부지면적 2만5810㎡, 연면적 1만7318㎡) 규모로 건립된다. 총 사업비는 1067억원으로 2023년 말 준공이 목표다.
외관은 월미산의 능선과 바다의 물결을 이어주는 곡선 디자인으로 활력 넘치는 해양의 이미지를 담았다. 내부는 대강당, 상설 및 기획전시공간, 수장고 및 관람객의 휴식공간으로 구성된다.
상설 및 기획전시공간은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해양교류의 역사를 소개하는 ‘해양교류사실’(시간을 잇다), 해운·항만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해운항만실’(세계를 잇다), 바다와 함께 살아가는 삶을 보여주는 ‘해양문화실’(삶을 잇다) 및 해양 관련 특별·기획 전시공간인 ‘기획전시실’로 꾸민다.
박남춘 시장은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개관으로 인천이 명실상부한 해양 경제·문화의 중심지로 우뚝 서는 인재 양성의 산실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