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

입력 2021-11-10 04:07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의 감독과 출연진이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시사회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우 이정재 정호연, 황동혁 감독, 배우 박해수. 연합뉴스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신드롬을 불러온 황동혁 감독을 제11회 ‘아름다운예술인상’의 영화예술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상은 한 해 동안 영화·연극 분야에서 뛰어난 활동을 인정받은 예술인에게 수여한다. 황 감독은 2007년 영화 ‘마이 파더’로 데뷔해 ‘도가니’ ‘수상한 그녀’ ‘남한산성’ 등의 작품을 통해 연출 역량을 인정받았다.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사상 최고의 흥행작에 오르며 K드라마 열풍을 일으켰다.

공로예술인상은 이장호 감독이 수상했다. 이 감독은 부천판타스틱영화제를 창립하고 대학에서 후진을 양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배우 정우성은 선행 활동으로 사회에 귀감이 되는 예술인에게 돌아가는 굿피플예술인상을 받았다.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인 그는 국내외 난민 구호와 기부 활동에 앞장섰다. 독립영화예술인상은 데뷔작 ‘남매의 여름밤’으로 국내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윤단비 감독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서울 중구 명보아트홀에서 열린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