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도내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여행사에 대해 인센티브를 지원키로 했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여행상품 공모에 선정된 여행사에 여행상품 가격의 10%, 상품당 최대 4만원, 전남 소재 여행사에는 10%를 추가 지원해 어려운 지역 여행업체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정부의 ‘국내여행상품 할인지원사업’에 따라 지원액이 당초 여행상품의 20%에서 40%로 대폭 확대됐으나 전남 여행상품 개발·판매 여행사에 추가 인센티브를 지원해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여행상품은 숙박과 식사, 유료 관광지 방문을 포함한 양질의 안전·웰니스 관광코스로 구성하고, 방역지침 준수 및 안전관리 계획을 포함토록 했다.
선정된 여행상품은 기존 참여업체 상품의 경우 9일부터, 신규 선정업체 상품은 16일부터 온라인쇼핑몰 ‘투어비스’에서 40% 할인가로 12월 19일까지 판매한다.
전남도는 많은 관광객이 전남 여행상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형포털 및 다중인원이 사용하는 온라인 매체를 활용해 집중 홍보할 방침이다.
국내여행상품 할인지원사업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양질의 힐링상품 제공과 국내 관광객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0월 운영한 결과 전남지역 여행상품이 292개로 전국의 26.3%를 차지했다. 상품 판매도 293건, 3억5000만원의 성과를 거뒀지만 코로나19로 한 달 만에 중단됐다.
유미자 전남도 관광과장은 “코로나19로 관광산업이 침체하고 국민의 여행활동도 오랫동안 위축됐으나 단계적 일상회복 속에 저렴한 비용으로 안전하게 전남여행을 즐길 절호의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