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는 오는 26일 인천 내리교회(김홍규 목사) 십자가 예배당에서 ‘제임스 홀 내한 130주년 기념 심포지엄’(포스터)을 연다고 8일 밝혔다.
기감 역사보존위원회에 따르면 심포지엄 개회예배에서는 김홍규 목사가 설교자로 나서며 김정석 기감 서울남연회 감독이 축사를 맡는다. 예배가 끝난 뒤 이어질 세미나에서는 로제타홀 기념관 관장인 강경신 목사와 성백걸 백석대 교수가 ‘글렌뷰엘에서 조선까지’, ‘제임스 홀과 로제타 홀의 신앙과 사랑의 길’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심포지엄은 선교사 제임스 홀(1860~1894)의 삶을 돌아보면서 그의 업적을 기리는 자리다. 캐나다 출신 미국 감리교 선교사였던 그는 1891년 12월 조선에 들어와 평양을 중심으로 의료선교에 매진하다가 1894년 청일전쟁 부상자를 치료하던 중 전염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의료 선교사였던 로제타 홀(1865~1951)이 그의 아내이다. 로제타 홀은 한국 최초의 점자법을 개발한 인물로도 유명하다. 현재 서울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에는 이들 부부를 포함해 홀 가문 사람 6명이 잠들어 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