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올해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 직무적성검사(GSAT)가 7일까지 이틀간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이번 GSAT는 오전과 오후 한 차례씩 4회로 분산해 진행됐다. 회차별 시험 문항은 다르게 출제된다. 하반기 GSAT 시험은 처리 20문항, 추리 30문항 등 총 50문항이었고 사전점검 60분, 시험 60분 등 2시간에 걸쳐 이뤄졌다.
삼성이 GSAT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는 네 번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 상반기부터 온라인 시험을 도입했다. 응시자는 집에서 개인 컴퓨터로 시험을 보고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스마트폰으로 시험을 치르는 본인 모습을 촬영해야 한다. 감독관은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시험을 감독한다. 삼성은 앞으로도 온라인 시험을 정례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삼성은 5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한다. 현대차·LG·롯데그룹은 수시채용 방식으로 전환했다. SK그룹도 올해 하반기 공채를 끝으로 수시채용으로 바꾼다. 삼성 관계자는 “국내 채용시장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위해 앞으로도 공채를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한주 기자
삼성, 하반기 GSAT 2일간 온라인으로 실시
입력 2021-11-08 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