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탄소중립연료 ‘이퓨얼’ 기술개발 협력

입력 2021-11-05 04:08

현대오일뱅크는 4일 친환경 에너지·화학 분야 특허 보유사인 덴마크 ‘할도톱소’(Haldor topsoe)와 친환경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친환경 연료인 ‘이퓨얼’(e-fuel) 연구·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퓨얼은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얻은 뒤, 이를 이산화탄소 등과 혼합해 생산하는 친환경 연료다. 원유 없이 인공으로 휘발유나 경유와 비슷한 성상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기존 주유소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는다. 대규모로 충전 인프라에 투자하지 않아도 활용할 수 있어 차세대 동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기술에 할도톱소의 수소 생산기술을 더해 이퓨얼 공동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달호(왼쪽 사진) 현대오일뱅크 대표는 “이퓨얼을 포함한 수소·이산화탄소 활용 분야를 비롯해 바이오 연료, 폐플라스틱 자원화 등 친환경 분야에서 기술 협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